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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회고록
Life / Communcation / memoir
2024.12.29.

‘2024년 회고록’

과거에 다른사람들의 회고록을 보며.. 회고록은 왜쓰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있었지만. 해가 갈수록 희미해지는 기억들을 1년 단위로 라도 기록해놓는 것이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내가 열심히 살아온 흔적들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될 것 같다고 느겼다.
또한, 이런 기록들이 나를 더 열심히 살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소중한 장치 중의 한 부분이라고 이젠 생각한다.

2024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일들이 가득했던 일이였고, 그 어떤해보다 열심히 살았던 1년이였다.

작년 하반기 퇴사를 하며 이런저런 생각도 많고 개발자로 계속해서 인생을 살아갈지, 아니면 다른 일을 시도해볼지 고민이 많았었다. 부산 구인공고는 항상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였고 회사가 많고 자금이 모이는 수도권은 살기 싫었기 때문에 지방 개발자의 한계를 많이 느꼈었다.

전 직장에서 부산 동료 개발자 구하는게 너무나 힘든 일인걸 깨닳았었고 많은 기업들이 부산에서 시작해 결국 수도권으로 이전해 가는 것을 봐왔을 때 부산에서 기술개발로 팀을 꾸려 생활해 나간다는 건 힘들다고 느꼈었다.

프리랜서의 삶을 잠시나마 살아보자!

여러 기업 대표님들과 유관부서 담당자들과의 미팅을 진행하면서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그 중 가장 큰 깨닳음을 얻는 것은 “모든 것은 영업이다”라는 생각이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혹은 열심히 한다 해도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다. 누군가 알아줘야 나에게 급여를 지급 하든, 나에게 서비스 이용료를 지급을 한다. 누군가에게 내가 이런 능력이 있고 이런일이 당신의 비즈니스에 어떤식으로 도움이 될지를 잘 설득을 해야 그들의 지갑을 열 수 있다.

나의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고 영업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나의 부족한 점은 뭘까?

어린 나의 컴플렉스 였던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 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온 20대 시절 많이 개선되었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아직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보일 때가 종종 있어 중간에 말을 끊는 행동을 하려는 나를 발견했다. 대화 중엔 상대가 말을 끝맺음을 할 때까지 참아보는 훈련을 하곤 했다.

이걸론 부족하다고 생각해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의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틈나는대로 읽기 시작했다. 말 한마디, 이메일 한통으로 비즈니스에 큰 변화를 준 사례들의 모음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미국 호황기라 가능한 사례들도 있지만 근본적인 것은 다르지 않다. 인간에 본능을 이해하는 것과 진심을 다해 상대방에게 행동하는 것. 이 두가지를 중점으로 생각하면 된다.

큰 틀에서 4가지로 요약하면,

  • 기본 매너를 지킨다.
  • 내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며 존중하고 있음을 느끼도록 행동한다.
  • 다른 사람이 나를 도와주고 싶도록 행동하는 방법 및 설득하는 방법.
  • 실수를 했다면 회피 하지말고 인정하고, 남의 실수를 탓하지 말라.

과거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안좋은 습관, 남 탓을 했던 일들, 다신 안볼 사람이니 친절하게 하지 않았던 과거, 상대방을 존중하지 못한 언행들을 반성하며 읽어나갔다.

나의 장점은 뭘까?

그들의 비즈니스 로직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내가 사업한다면, 내가 이 비즈니스를 온힘을 다해 이끌어 간다면 지금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비즈니스 발전 방향은 어떤식으로 결정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 생각과 결과를 토대로 미팅을 진행을 해서 진심을 다해 같이 고민을 해주었다. 그 결과 상대방은 나의 진심을 느꼈는지 10명이면 10명 다 좋아해 주었고 높은 확률로 같이 일을 할 수 있었다.

미래?

2025년의 나는 여전히 여러 비즈니스 로직을 현실화 하는 개발자의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최소한 몇년은 그렇게 살 것이다. 나 자신을 브랜딩해 여러 사람들과 협업을 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

안다. 내 몸은 하나다. 하지만 시간은 한정적이다. 난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내가 최선을 다해 우선순위를 정해 일처리 해 나가다 보면 2025년과 그 후엔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Adió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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